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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466 0 2020-01-16 16:10:26본문
[1937년] 김동삼 옥사
독립운동가 김동삼 선생이 1937년 3월 3일 옥사했다.
일송(一松) 김동삼은 187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08년 고향에 사립 협동학교를 세워 젊은인재를 키우다 한일합방이 되자 1911년 열혈청년을 거느리고 만주로 건너가 1931년 하얼빈에서 체포될때까지 오로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만주벌에 바친 일송의 20년은 첫째가 독립운동, 둘째가 군관양성, 셋째가 재만주 동포의 민생안정과 권익옹호, 넷째가 교육이었다. 만주에 가서 그가 처음 한 일은 이시영, 이동녕 등과 경학사를 조직, 재만동포의 농지개척-생활안정계획과 신흥강습소(뒤에 신흥무관학교로 발전) 설립이었다.
1918년에는 길림성에서 김좌진 등 39인 민족대표의 일원으로 연서한 ‘독립선언서’를 발표했으며, 이듬해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의 총본산으로 군정부를 조직했다. 이 군정부는 상해임시정부 휘하에 들어가 서로군정서로 개칭, 일송은 참모장으로 취임했다. 일송의 독립운동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남만주의 각종 한족단체들을 대단합, 1922년 대한통의부를 창립하여 총장에 추대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31년 만주사변 때 하얼빈에서 붙잡혀 본국으로 강제송환,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이날 옥사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출처 : 조선닷컴 오늘의 역사 (http://db.chosun.com/history/list.jsp?hm=0303&cm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