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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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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463 0 2020-01-16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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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백범 김구 서거

 

1949년 6월 26일 낮 12시30분, 서울 경교장(현재의 강북 삼성의료원)에 4발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육군 소위 안두희가 조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에게 쏜 총소리였다.

73세인 백범 김구의 목숨을 앗아간 안두희는 손에 권총을 쥔 채로 “선생은 내가 죽였어!”라고 태연하게 말하며 검거에 순순히 응했다. 범인이 확보되고 철저하게 준비된 암살이었음도 밝혀져 사건의 전모가 곧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건은 지금까지도 배후설만 난무할 뿐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신병을 확보한 헌병대가 범인을 감방에 가두기는커녕 의무실에 보호조치한 점, 임정계열인 헌병사령관을 이튿날 춘천지구로 전격 발령한 점 등이 의문이었다. 특무대로 넘겨진 안씨에게 김창룡이 “안의사, 수고했소”라고 격려하며 술·담배 등을 제공한 사실은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안두희는 무기징역을 언도받았으나 6·25 발발과 함께 특사조치로 석방돼 육군 중령으로 복귀한 점 역시 배후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었다. 배후에 대한 물증은 없고 심증만 구구한 채 55년의 세월이 흘렀다.

 

출처 : 조선닷컴 오늘의 역사 (http://db.chosun.com/history/list.jsp?hm=0626&cm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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