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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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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469 0 2020-01-16 1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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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이준 열사 분사

 

이준 열사는 4월 22일 서울을 출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하여 일제의 조선 침탈과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였다. 이상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위종이 페테르부르크에서 합류해 6월 25일 목적지에 도착한 세 사람은 의장에게 고종의 친서와 신임장을 전하며 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러·일전쟁에서 패한 의장국 러시아는 면담조차 꺼렸고, 영·일동맹의 두 당사자인 일본과 영국의 방해를 받았다. 사무국이 조선 정부에 신임장을 조회하는 전보를 보냈지만 조선의 통신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통감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 특사는 각국 대표에게 호소문을 보내고 신문을 통해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려 했다.

하지만 열강 대표들이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이준 열사는 통분을 참지 못하고 7월 14일 분사(憤死)하였다. 이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강제퇴위시킨 것은 물론 이미 세상을 떠난 이준 열사에게 종신징역을 선고했다. 헤이그에 묻혔던 시신은 1963년에 서울 수유리에 안장됐다.

 

출처 : 조선닷컴 오늘의 역사 (http://db.chosun.com/history/list.jsp?hm=0714&cm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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