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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장준하 의문사
1945년 독립운동가·언론인·정치가·민주화운동가로 활동했던 장준하가 1975년 8월 17일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다.
장준하는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되어 중국 쓰저우 지구에 배속되었으나 6개월 만에 탈출해 한국광복군간부훈련반에서 훈련을 받았다. 1945년 1월 충칭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도착하여,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되었다. 이후 미국 OSS부대가 주관하는 특별군사훈련을 받고 국내에 파견되었으나 작전 도중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듣고 돌아왔다. 광복 이후 『사상계』를 간행하였고, 민주화운동에 활발하게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투옥되었으나, 옥중 당선으로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으며,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의 약사봉 등산에 나섰다고 의문의 사고를 당했다.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망경위를 조사했으나, 사건기록 폐기, 수사 관련 경찰관들의 사망, 국정원 자료의 미확보 등으로 2004년 그의 사망이 공권력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러나 2012년 8월 묘지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두개골 함몰 흔적이 발견되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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